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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er mystee/카페 & 맛집

광주 백운동 카페 솔리데오

by mystee 2020. 6. 14. 07:29

 

추억이 있는 카페를 오랜만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카페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우주인 - Better girl (feat. 최유진)

이 블로그의 포스팅들은 PC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줄 바꿈이나 문단의 나눔 등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저번에 포스팅한 레드웨일 (REDWHALE) - EVERYDAY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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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추억이 있었느냐.. 하면

위의 포스팅은 예전에 작성한, 제가 기타 연주에 참여했던 곡을 소개하는 포스팅인데,

본문에 '이 곡의 기타 녹음은 놀랍게도 카페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라고 써놓았습니다.

 

위의 곡을 녹음했던 그 카페가 오늘 소개할 카페, 솔리데오입니다.

 

 

 

 

 

 

솔리데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푸른길 공원과도 바로 붙어있어서 사람들이 꽤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그 푸른길 공원이 작년부터 계속 공사 중이라서

카페의 매출에도 아마 영향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공사 중인 공원 바로 옆에,

그리고 남광주농협 정류장 바로 앞에 카페 솔리데오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솔리데오는

지금은 호주에서 살고 있는 우주인이라는 친구와 함께 작업을 할 때마다 만났던 카페라서

지금까지 50번 이상은 방문했었습니다. (쿠폰에 찍힌 스탬프 수를 보니 대충 그 정도 된 것 같네요.)

 

60대 정도의 엄마 같은 여자 사장님이 정말로 친절하신게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오랜만에 찾아가서인지 저를 기억하지는 못하셨습니다.

제가 마스크로 얼굴을 계속 가리고 있기도 했고요.

 

제가 누구인지 기억날 듯 말듯한 눈빛으로 쳐다보시는 것 같았지만,

제가 예전에 여기서 계속 기타 쳤던 사람이라고 굳이 어필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설명해도 혹시라도 기억을 못하면 서로 민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솔리데오의 메뉴판입니다.

여기서 저는 오늘 메뉴 선택에 있어서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ㅠ_ㅠ

항상 마시던 거 마실걸..

여러분, 되도록 커피 종류로 드세요.

커피 쪽은 정말 믿을만합니다.

 

 

 

매장 안에서 마시면 원래 컵으로 주는데 사장님께서 제가 테이크아웃하는 걸로 잘못 들어서 일회용 컵에 나왔습니다.

제가 시켰던 건..

다른 카페에서도 웬만해서는 주문한 적도 었고,

솔리데오에서도 한 번도 주문한 적이 없는 딸기주스였습니다.

솔직히 주스의 맛은.. 메뉴판의 단순화를 위해서, 카페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과감하게 빼버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안타까웠습니다.

딸기맛이 나는 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딸기가 제철이 아니라서 였을까요?

 

오랜만에 이 카페에 와서 좋은 내용들만 막 소개하고 싶었는데..

제가 메뉴를 잘못 선택해서.. ㅠ_ㅠ

다시 거듭 말씀드리지만 커피 쪽은 정말 믿을만합니다.

 

젊은 분들도 찾아와서 커피 테이크아웃 해가는 것을 예전에도 많이 봤고,

이날도 봤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여기서 항상 자주 마셨던 것은 바닐라 라떼였습니다.

 

 

 

솔리데오의 작은 서비스 중 하나,

음료와 함께 꼭 이 키드오 Kid-O라는 과자가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음료를 다 마신 뒤에 책을 읽고 있거나,

뭔가 작업을 하고 있거나, 같이 온 친구와 대화를 하고 있다 보면

사장님께서 오셔서 티를 한잔씩 주고 가십니다.

 

이 티는 사장님이 한 번씩 돌아다니실 때마다 잔이 비워져 있으면 항상 채워주셨습니다.

이날은 한잔만 얻어마시고 오래 머물러있지 않았었지만,

예전에는 항상 몇 번이고 리필을 해주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또 하나,

사장님은 뭔가 먹을 것이 있을 때마다 손님들에게도 이렇게 돌리면서 한번 먹어보라고 챙겨주십니다.

매번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챙겨주면 정말 고맙고, 없어도 없는 게 당연한.. 뭐 그런 것입니다.

어쨌든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고 잘 챙겨주신다는 점..

 

아, 여담이지만,

사장님도 굉장히 나이에 비해서 멋쟁이이시고 품격이 있어 보입니다.

젊었을 때 분명히 엄청난 미인이셨을 것이라는 느낌이 옵니다. ㅎㅎ

 

 

 

챙겨주신 감자가 정말 너무 잘 익어있었습니다.

소금 없이 그냥 먹었는데도 맛있을 정도였습니다.

 

 

 

1층 내부에 있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테라스로 갈 수 있습니다.

 

 

 

밤에 왔었다면 더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참고로 테라스에 흡연자가 나타나면 1층으로 피신을 해야 합니다.

테이블마다 재떨이가 있는 걸 보니 흡연이 가능한 공간인 것 같았거든요.

예전에는 여기가 딱히 흡연구역이거나 하진 않았었는데,

흡연자도 배려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테라스가 있는 2층은 사장님 댁이기도 한데

바람 방향을 생각해서 사장님 댁에 피해가 안가게 잘 피워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예전에 이 테라스에서 버스킹 공연 연습도 하고 했었는데.. ㅎㅎ

예전 생각나더군요. u_u

 

다음에 다시 오면 꼭 바닐라 라떼를 주문하기로 하고

이만, 백운동의 인정이 넘치는 카페 솔리데오를 소개하는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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