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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er mystee/카페 & 맛집

광주 양림동 카페 라봉커피

by mystee 2020. 6. 12. 08:20

 


광주에서 몇 년 전부터 정말 핫해진 동네, 양림동.

제가 어렸을 때에는 정말 오래된 옛날 집들이 몰려있던 그냥 사람 사는 동네였는데

지금은 문화・예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그런 양림동이 제가 사는 동네와 멀지 않다는 사실이 뿌듯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양림동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참 많은데요.

그중에 한 곳인 라봉커피를 소개하겠습니다.

 

 

 

 

 

 

저의 스쿠터를 여기 세워두고

 

 

 

펭귄마을 건너편에 있는 라봉커피 앞으로 왔습니다.

 

 

 

 

 

 

 

라봉커피의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지 않던 시절에 한번 방문했었고,

그때의 기억이 나쁘지 않아서,

이번에는 여기를 포스팅하기로 마음을 먹고 왔습니다.

 

 

 

라봉커피의 메뉴판입니다.

카페의 메뉴판은 언제나 생각이 많아지게 만듭니다.

결국 제가 주문한 것은 고구마라떼 였습니다.

 

 

 

맛있어 보였던 디저트들

 

 

 

이런 조명이 놓여있는,

라봉커피의 카운터 바로 오른쪽 옆에 있는 구석의 공간에 자릴 잡았습니다.

혼자서 책을 읽거나 뭔가 작업을 하러 오신 분에게는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자리였습니다.

 

 

 

벽에는 이런 그림들이 붙어있고,

 

 

 

천장은 이렇게 키다리 아저씨가 조명을 들고 서있는 것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고구마라떼가 나왔습니다.

맛은 평범했습니다.

아주 달지도 않고, 맛이 없지도 않았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좀만 더 달았으면.. 했었습니다. ㅎㅎ

 

 

 

자색 고구마라떼라서 인지, 같이 나온 쟁반도 보라색이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예쁘더군요.

정말 음료의 색에 따라서 쟁반도 다른 걸 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앉은 구석의 아늑한 공간에서 바깥을 향해 찍은 사진.

1층에 화장실은 없지만, 거울과 세면대는 있습니다.

세면대만 사진에 찍혀있네요.

 

 

 

이 사진도 역시 제가 앉은 자리에서 카운터를 향해 찍은 사진.

 

 

 

그런데 카운터 앞의 디퓨저들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디퓨저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손님들도 별로 없어서 여기저기 막 찍어보았습니다.

사장님이 놀라실까봐 사진 찍어도 되냐고 양해도 구하고요. ㅎㅎ

 

 

 

여기저기에 괜찮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2층도 있습니다.

2층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제가 한번 올라가 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라봉커피 간판 바로 옆에 안나제이라는 간판도 있었는데,

안나제이라는 곳의 1층 입구는 불도 꺼져있고 닫혀있었습니다.

그런데 2층에서는 이어져 있더군요.

 

사장님에게 그런 것까지 물어보기는 좀 뭐해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원래는 이렇게 사진처럼 안나제이 메이크업 카페라는 곳도 있었는데,

라봉커피가 인수를 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1층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원래 메이크업 카페였던 곳이라서인지 거울이 많습니다.

 

 

 

한 카페에 와서 두 카페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해야 하려나요?

 

 

 

예쁜 조명들도 찍어주고

 

 

 

다시 내려가 보겠습니다.

 

 

 

그런데 내려가기 직전에 눈에 띈 이곳.

여자 화장실 옆의 거울입니다.

그전에 메이크업 카페가 있었던 영향으로 2층에는 여자 화장실만 있습니다.

 

1층에는 화장실이 없고,

2층에는 여자 화장실만 있고,

남자 화장실은 어디 있는 걸까요?

 

 

 

라봉커피를 나와서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이렇게 좁은 골목 같은 곳이 있는데,

 

 

 

그 안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카페에 와서 사진을 주구장창 찍어대다가

자리로 돌아와서 책을 조금 읽다가 '너무 오래 쉬었나?' 싶어질 때쯤에 나왔습니다.

 

 

 

라봉커피의 음악은 너무 신나지는 않은 잔잔한 팝송들이,

그렇다고 너무 예전의 곡들은 아닌 것 같은 팝 음악들이 흘러나왔습니다.

카페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은 재즈 발라드라고 생각하는 저이지만,

그래도 가요가 흘러나오는 카페는 아니라서 들을만했습니다. ㅎㅎ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던,

다시 재방문하고 싶은 라봉커피의 후기를 이만 마치겠습니다.

 

 

 

 

 

 

(추가 내용)

아쉽게도 라봉 커피는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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