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 - 팥빙수 with J Rabbit(제이래빗) (2013) (작사 윤종신・작곡 이규호・편곡 황성제(황군단_BJJ MUSIC))
빙수에 대해서 포스팅하기 위해서 제목부터 딱인 이 BGM을 넣어보았습니다.
윤종신이 부른 오리지널 팥빙수(2001)가 아닌,
2013년에 월간 윤종신으로 리메이크가 돼서 발매된
제이래빗이 부른 팥빙수입니다.
음악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고..
오늘의 포스팅은 음악 이야기가 아닌 설빙에서 팥인절미설빙을 먹은 이야기입니다.
7월의 어느 날,
혼자서 광주 충장로의 설빙을 가보았습니다.
여름이 오면 꼭 한 번씩은 가주는 설빙입니다.
여름이 왔으면 빙수를 한 번쯤은 먹어줘야죠.
저는 여름이 와야만 겨우 한 번씩 먹기 때문에 대략 설빙을 1년에 한번씩 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
광주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져가는 탓인지 매장에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집에 있을 때와 뭐 먹을 때 빼고는 항상 마스크를 합니다.
친구와 대화를 할 때에도, 운동을 할 때에도요.
여러분, 모두들 마스크 잘하고 다닙시다.
첫 번째 사진만 보면 저 말고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드문드문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설빙은.. 빙수도 맛있고 다 좋은데..
양이 좀 더 적어도 좋으니 가격이 좀 더 쌌으면 좋겠습니다.
보통은 커플로 와서 둘이서 하나를 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 양인데..
엿친이 없는 저는..
남자랑 게이처럼 함께 같은 빙수를 퍼먹거나 혼자 1인 1빙수 해야 합니다.
물론 남자랑 같이 같은 빙수를 먹기 부끄러운 저는 반드시 혼자서 빙수 하나를 다 먹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하는 이런 때는 더더욱 그러는 편이 좋죠..)
설빙의 빙수 가격은 8,900원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빙수들이 1만 원을 넘어갑니다.
그런데 사실 요즘은 다른 곳에서 먹는 빙수도 다 그 정도 가격은 하는 것 같습니다.
빙수의 물가만큼은.. 예전의 2~3배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예전의 빙수들보다 맛있어진 건 인정합니다. ㅎㅎ
제가 주문한 건 설빙의 기본 빙수인 인절미설빙(8,900원)에서
팥이 추가된 팥인절미설빙(9,900원)입니다.
빙수에 팥이 빠진 건 말 그대로 팥빙수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빙수를 먹을 거면 무조건 팥이 들어간 것을 선호합니다.
설빙의 빙수가 적당히 녹기 전에는 입 안에서 푸석푸석하게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그걸 완화시켜주면서 빙수를 좀 더 달게 해주는 연유도 챙겨 왔습니다.
연유를 뿌려주기 전에 마지막으로 측면에서 한컷.
설빙의 빙수는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또 한번 가보고 싶어질 정도로..
식사를 제대로 챙겨 드신 배부른 상태에서 곧바로 설빙을 가서 1인 1빙수 하려고 했다가는 배불러서 빙수를 남기거나,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맛있는지 어쩐지도 못 느끼는 상태에서 억지로 빙수를 꾸역꾸역 드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그런 경험을 한번 한 적이 있었던 저는..
식사를 정말 간단하게.. 양이 차지 않게 먹은 후에 한 시간 정도 지나서 설빙을 왔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먹으니 정말.. 마지막까지 꿀맛이더군요.
설빙의 장점은 그냥 빙수들이 맛있다는 정도..
단점이 개인적으로 좀 많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첫째로 가격이 비싸고,
두 번째는 무조건 친구나 연인들이 대화하면서 먹는 분위기..
카페처럼 혼자 1인 1빙수 하면서 콘센트를 쓰면서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그럴 수 있는 테이블도 콘센트도 없습니다.
가격은 비싼데 먹으면 무조건 바로 나가야 하는 분위기라는 말이죠.
또, 인테리어가 예쁜 설빙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설빙은 카페와는 다르다는 점을 확실히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빙수가 너무 맛있다는 점 하나 때문에..
포스팅하면서 괜히 한번 더 생각이 나는 설빙의 팥인절미설빙 후기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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