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은 가게를 소개하는 글인데, '이 가게랑 관련이 있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홍보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가게랑 아무런 관련도 없고, 블로그의 글도 지금껏 어딘가에 업체의 지원을 받고 작성한 적이 아직 한 번도 없다는 점을 알려두겠습니다.
나는 일렉기타나 이펙터의 수리를 직접 하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일렉기타나 이펙터 수리에 관련된 수많은 글들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아직 글을 올리지 않았지만, 얼마 전에는 픽업 교체도 했는데.. 그 이야기도 조만간 올릴 예정입니다.
어쨌든 이 모든 작업들을 할 때에 필요한 수많은 재료와 부품들...
캐패시터(콘덴서)나 저항, 고휘도 LED, 수축튜브 등등.. 납땜에 관련된 모든 재료들은 대부분 오늘 소개할 서경전자라는 곳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오늘 이 가게를 소개하는 이유는.. 저는 지금까지 이런 부품이나 재료들을 광주에서는 어디서 파는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구입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재료들은 비싼 것들도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재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저렴한 재료들을 사는데 배송비 2,500원~3,000원은.. 꽤나 부담이 됐었죠.
그래서 광주에서도 이런 재료들을 파는 곳을 찾기 위해서 전자상가들이 많은 거리를 직접 걸어다니다가 찾아낸 가게가 여기였습니다.
광주 금남전자랜드 1층, 서경전자
위에서 살짝 언급했듯이 최근에 일렉기타의 픽업을 교체했습니다.
픽업을 교체하는 김에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이 생겨서 (콘덴서와 저항, 납 흡입기 등등..) 최근 오랜만에 서경전자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이 가게를 블로그에 소개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게 여기저기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광주 롯데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금남전자상가입니다.
꽤나 오래된 연식의 건물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건물인 것 같은데 말이죠.
여기가 입구입니다.
이 입구로 들어가시면..
들어서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서경전자가 있습니다.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수많은 공구들이 보입니다.
흔히 표현하는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가게입니다.
어떤 것들을 파는지 모두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대충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런 가게의 사진을 찍는 사람은 흔치 않으니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까봐 몰래몰래 찍었습니다.)
각종 스위치나 버튼들이 보입니다.
각종 테스터기나 콘덴서들도 보이고요.
토글스위치들도 보입니다.
콘덴서와 여러가지 노브들도 보입니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일단 납땜과 관련된 모든 상품들이나 재료들은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렉기타나 이펙터 등에는 쓰이지만 흔히 다른 전자제품에는 쓰이지 않는 재료들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 멀리 접점부활제가 보입니다. 접점부활제도 여기서 팔고 있었네요...
저것도 몇 년 전에 파는 곳을 못 찾아서 인터넷으로 배송비 내고 구입했는데 말이죠.
(물론 배송비를 포함해도 인터넷이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없고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가게의 경우에는 그렇죠.)
천장에 헤드폰들이 걸려있는 게 보입니다.
얼핏 AKG라는 꽤 유명한 회사의 제품도 하나 보였는데.. 이런 일반 전자제품들도 판매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서경전자 쇼핑몰 홈페이지
디자인과 편의성은 조금 무시된 경향이 있는 홈페이지이지만, 일단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여기서 본인이 찾는 재료나 부품이 있는지 찾아보시고, 혹시 안 보이지만 정말로 없는지 궁금하면 가게로 전화해서 물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경전자의 전화번호는 (062) 224-8889 입니다.
휴무일이 있는지의 여부는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예전에 언젠가 주말에 '주말인데 설마 열려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가봤는데 열려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휴무일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니 궁금하신 분은 전화해보세요.
항상 인터넷으로 '페달파츠' 라는 곳에서 구입했었던 이펙터 수리에 필요한 부품들을 여기에서 구입했을 때의 감동이 떠오릅니다.
배송비를 내지 않고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지만, 고휘도 LED의 가격이 페달파츠라는 곳보다 더 저렴해서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이상, 저처럼 광주에 살면서 혼자서 납땜하면서 이것저것 수리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가게인 서경전자의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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