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http://sp.houyhnhnm.jp/gregory/movie/ride_on_time
일본 음악을 조금 듣는 분이라면 거의 대부분 알고있을만한 유명한 밴드 東京事変 (동경사변)
그 동경사변의 초대 기타리스트였던 平間幹央 (히라마 미키오, 晝海幹音 라고도 쓴다) 가 탈퇴하고,
그 후에 들어온 기타리스트인 浮雲 (우키구모) 는 동경사변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PETROLZ 라는 3인조 밴드도 하고 있었습니다.
동경사변의 보컬인 椎名林檎 (시이나 링고) 가 지어준 이름인 우키구모 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페트롤즈 안에서는 長岡亮介 (나가오카 료스케) 라는 자신의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요.
이 영상은 밴드 PETROLZ 의 대표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는 雨 (아메, 뜻은 '비' 라는건 다들 아시겠죠) 라는 곡을
나가오카 료스케가 혼자서 어쿠스틱 버전으로 연주하는 영상을 찍은 겁니다.
제가 우키구모의 평소의 옷 입는 스타일이나 연주를 좋아해서,
무대에서는 어떤 액션을 하는지, 혹시 무대 위에서의 우키구모만 찍은 영상이라던지
그런게 있나 싶어서 새벽에 자려고 방에 불을 끄고 누운채로 유튜브 검색을 했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영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름이 나가오카 료스케 라고 쓰여있어서
왜 우키구모를 검색했는데 이런 사람이 나오나.. 하면서 그냥 봐봤는데..
영상 자체의 색감이나 컨셉도 제 취향이고..
첫 인트로 연주도 죽이면서.. 노래의 멜로디와 가사까지도 취향저격..
그런데.. 생긴 것도 왠지 우키구모 같고.. 목소리도 우키구모 같아서..
구글링을 해보니.. 정말 동일인물이더군요.
그렇게 알게 된 밴드 PETROLZ 였습니다.
그 후로 점점 페트롤즈의 곡들을 더 알게되고 좋아하는 곡들이 늘어갔는데,
이 雨 라는 곡은 정말.. 새벽에 처음 들은 그날..
몇번이나 반복 재생해서 들으며 거의 밤을 샜던 것 같고,
그 후로 한달이 넘게.. 거의 두달 가까이 새벽에 항상 이 영상을 보며, 이 곡을 들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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