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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feat. 다이어트)

by mystee 2019. 8. 26. 13:35

 

본인의 현재 몸무게에서 딱 10kg 정도만 빼면 가장 이상적인 몸이 될 사람들에게,
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빼면서 반드시 성공하는 다이어트 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물론 쓸데없는 돈도 들지 않는 방법이다.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다, 이거 먹으면 살이 안 찐다.. 같은
말도 안 되는 과장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이걸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런 걸 읽어도 살을 안 뺄 사람은 안 뺀다.
하지만, 이걸 읽고 그대로 시도해보는 사람은 반드시 장담하고 2~3달 안에 10kg 빠진다.
물론 누구나는 아니다. 사람마다 본인의 몸에 맞는 체중이 있다.
이미 본인의 몸에 맞는 체중인데 10kg을 더 빼는 건 불가능하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가능하다고 해도 그건 건강을 해치는 일이고 그렇게 감량한 몸은 보기에도 좋지 않다.
이 방법은 건강하게 살 빼는 방법이다.

 

 

이제부터 설명할 방법을 실행하고 반년 정도 흘렀을 때의 본인 사진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

 

일단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나에 대해서 조금씩 소개하고 있는데, 나는 10대 때 한동안 유도를 했었다.
그때에는 정말 몸이 좋았다.
그리고 매일 힘든 운동을 하니까 먹는 양도 많아지고,
그게 다 근육으로 가서 마른 멸치에서 몸짱이 됐었다.
샤워하면서 거울을 볼 때마다 뿌듯해서 포즈를 잡아보곤 했었다.
그 당시 오락실에서 맨날 킹 오브 파이터즈를 하곤 했는데, 내가 마치 테리 보가드가 된 것만 같았다.

 

 

 

 

유도를 그만둔 후.
이제 운동을 안 하는데 먹는 양만큼은 그대로였다.
점점 살이 찌기 시작했다.
그렇게 10년 이상을 통통한 채로 살았다.
어마어마하게 살이 찌는 체질 까지는 아니었지만,
얼굴에 살이 잘 붙어서 항상 통통해 보였고,
중간중간 통통해 보이지 않던 시기에도 뱃살은 항상 감추고 있었다.

 

전에 썼던 글에 잠시 언급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폐인처럼 지냈다.
완전 나를 놔버린 건 아니었지만, 앞으로 뭘 해야 하나 생각은 항상 했지만,
추진력은 없었고 무기력하기만 했다.
그동안에 내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찍었다.
지금의 내 몸무게보다 10킬로가 더 쪄있었다.
앉아있는 내 옆모습을 거울로 보면 배 안에 볼링공이 들어가 있는 거 같았고, 항상 배에 힘을 주며 다녔어야 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긴장이 풀려있을 때 문득 내 배를 보면, 나온 배를 숨기지 못하고 떡하니 앞으로 나와있었다.

 

내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나는 B형 간염이 초등학교 때부터 있었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전염이 될 정도의 심각한 적은 없었는데,
이거 때문에 그동안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아왔었다.
내 잘못으로 생긴 것도 아니고, 왜 생겼는지 조차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간염 때문에 20 초반 때부터 10년 이상 계속 병원을 다니면서
6개월에 한 번씩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는 의사 선생님이 지방간이 있다고 살을 빼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이것도 내가 살을 빼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는 않았다.

 

작년 2018년 초였다.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나에게 '담낭용종' 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다.
처음 듣는 단어였다.
선생님에게 그것이 뭐냐고 물어보니 담낭에 용종이 생긴 것인데,
그냥 콜레스테롤 덩어리일 수도 있고, 10퍼센트 미만의 확률로 암일 수도 있다고 하셨다.
담낭에 생긴 용종은 용종만 절제를 할 수가 없고,
초음파 검사로 계속 지켜보다가 크기가 점점 커지면 암일 수도 있는 확률이 커지니
담낭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우울했다.
그동안 간염 때문에 겪어야 했던 일상생활의 불편함이나 서러움도 상당히 컸었는데,
거기에 또 담낭용종이라니..
이것이 계기였다.
내가 내 몸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살을 빼고,
지금도 운동을 쉬지 않고 하고 있는 계기가.

 

집에서 많은 검색을 해보았다.
카더라 하는 글들 말고, 출처가 확실한 글이나
의사 선생님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등으로 정보를 모았다.
B형 간염에 대해서도 (이미 알만큼 알았지만..)
지방간에 대해서도, 담낭용종에 대해서도..
내가 의사는 아니니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결론은 살을 빼야 하는 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자 최선의 방법이었다.

 

암이라는 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가 있지만,
우리가 미리 알고 조심해서 예방할 수 있는 암의 원인이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바로 흡연, 비만, 스트레스이다.
이 외에도 지나친 음주나 유전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이 유전이라는 것은 믿지 않는다.
본인의 조부모나 부모가 같은 암에 걸렸다고 해서 본인도 그 암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게 있다면
너무 슬프고 억울하지 않은가.
나는 유전으로 왔다고 말하는 암은 유전이 아니라 본인의 부모의 생활습관을 그대로 보고 배워서,
그 생활 속에서 얻어진 게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믿고 있다.
조부모도 부모도 뚱뚱한 집안에서 그 자식도 많이 먹고 뚱뚱한 것처럼 말이다.)

 

나는 술과 담배는 절대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라는 건.. 명상이나 수련 등을 통해서 조절은 가능할지 몰라도 일단 스트레스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것이고,
지금의 내 상황에서는 스트레스가 아예 없는 생활은 더더욱 불가능하기에 살을 빼는 수밖에 없었다.

 

 

 

 

 

 

상업적이지 않은 진짜 다이어트

 

출처가 확실한 여러 가지 인터넷 상의 정보를 통해
아래와 같은 것들을 실천하기로 했다.
(100kg 가까이 되는 고도비만의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살이 너무 빨리 쭉쭉 빠져서 가죽만 늘어져서 몸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전문가와 상의를 하기를 바란다.)

 

1. 하루에 무조건 물 2리터 마시기.

물을 하루에 2리터는 마시는 게 건강에 좋다는 건 TV에서도 수없이 나온 이야기니까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게 살 빼는 데에도 연관이 있다.
그리고 마시는 물은 순수한 물이어야 한다.
음료수나 커피 등은 물론이고,
보리차, 녹차 같은 차 종류도 안된다.
반드시 그냥 물이어야 한다.
2리터를 하루 중에 여러 번 나눠서 마셔야 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원샷하는 건 의미가 없다.

 

2. 하루에 세끼 반드시 챙겨 먹기.

아침을 반드시 챙겨 먹는 게 중요하다.
아침에 아무리 식욕이 없고, 귀찮고, 시간이 없더라도 그만큼 조금 일찍 일어나서 꼭 챙겨 먹어야 한다.
내가 의사는 아니니 전문적인 설명은 할 수가 없지만,
우리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우리의 간은 계속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을 먹어서 지친 간에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고 어떤 의사가 말하는 걸 보았다.
그리고 아침을 먹으면 점심시간까지 배가 안고파서 점심도 폭식하지 않고 적당히 먹게 되는 효과도 있다.
그리고 저녁은 너무 늦은 시간에 먹지 않고, 특히 더 적게 먹고, 먹은 후에는 아무런 간식거리도 찾지 말자.

 

3. 밥의 양 절반으로 줄이기.

흰쌀밥은 지방이다.
이것의 양을 절반으로 줄였다.
밥그릇의 절반만 밥을 채우고 먹었다.
흰쌀이 떨어진 뒤로는 잡곡밥을 해 먹었다.
물론 양은 마찬가지로 적게 했다.

 

4. 처음 두세 달만 꾹 참고 포화지방 완전히 끊기.

이게 제일 어렵다.
내가 그렇게 막 대식가인 것도 아닌데 왜 살이 찌나 억울하게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그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
포화지방은 우리들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에 다 있다고 보면 된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대부분의 웬만한 식품들에는 영양성분표가 있다.
여기서 포화지방이라는 것이 있으면 절대 먹지 않았다.
그러면 이 세상에 먹을 것이 정말 별로 없다.
대표적으로 과자, 초콜릿, 유제품으로 만든 모든 것
(커피전문점에서 마실 수 있는 건 허브티 종류나 아이스티 레모네이드 밖에 없다고 보면 된다),
라면, 햄버거, 피자, 빵, 튀긴 음식 등등..
마트에서 장보기 전에 평소에 사던 것들의 영양성분표를 보는 습관을 들여보자.
그동안 몸에 안 좋은 포화지방 하루 권장 섭취량을 얼마나 오버하고 있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커피나 햄버거 피자 등등 자주 먹는 사람은 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체인의 홈페이지 들어가도 거기에 영양성분표가 다 나와있다.
힘들겠지만 두세 달 동안은 꾹 참고 극단적으로 포화지방을 섭취하지 말아 보자. 영원히 참을 필요 없고 딱 두세 달이면 된다.
정말 살이 쭉쭉 빠진다.
단거 먹는 게 나의 유일한 낙이었다..라는 분께 알려드리자면, 내가 유일하게 본 포화지방 없는 단것은 양갱이었다.
물론 살이 잘 안 찌는 식품이라고 해도 많이 먹으면 찐다.
나는 감량 기간 동안에 일주일에 양갱 한 개나 두 개 정도 먹었던 거 같다.

 

5. 이상한 다이어트 절대 하지 말 것.

가끔 TV에서 어떤 연예인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이라며
어느 한 식품만 죽어라고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소개한다거나,
저탄고지 다이어트라던가.. 그런 잘못된 정보만 접하다가 포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그런 오래 지속하기도 힘들고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이상한 다이어트는 절대 하지 말기를 바란다.
건강하게 빼야 지속도 가능하고, 피부에도 좋고, 정신도 건강해진다.

 

이렇게 하다 보면 2개월 혹은 3개월 정도 지나면 더 이상 빠지지 않는 시기가 온다.
그게 나에게는 -10kg가 됐을 때였다.

 

6. 무조건 운동! 유산소 운동은 몸 푸는 정도로만, 근력 운동 위주로 많이 할 것!!

그 후부터는 운동을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 말고 근력운동 말이다.
헬스 같은걸 추천한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운동을 해본 적 없는 여자들은 운동하면 무조건 엄청나게 근육이 붙어서 남자 같은 몸이 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절대 그렇게 될 일 없고, 오히려 엄청나게 예쁜 몸이 될 테니 걱정 말고 근력 운동해라.
만약 정말 본인이 원치 않는 큰 근육이 생긴다면 운동 안 하면 사라진다.
하지만 보통 위와 같은 걱정 때문에 운동을 안 한다기보다는 그냥 본인이 운동을 싫어하니까 핑계를 만들어서 안 하는 것이다.
위에도 말했듯이 안 뺄 사람은 어떤 좋은 방법을 알게 되어도 그게 어디 쉽냐면서, 아무나 그렇게 되냐고 하면서 안 한다.
하지만 하면 된다.
위에 써놓은 대로 그대로만 하면 누구나 좋은 몸을 가질 수 있다.
나는 운동 후에 체중의 변화는 없었지만, 얼굴 살과 뱃살은 추가로 더 빠졌다.

 

건강하고 좋은 몸을 가지면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자신감이 엄청나게 생긴다.
뭘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초긍정적인 생각과 포지티브 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매일 아침과 자기 전에 샤워를 할 때의 본인의 몸의 변화에 너무 신기해서 넋 놓고 쳐다보고 있게 된다.

 

참고로 처음 헬스 다니는 4개월 동안에는 매일 가야 한다.
근육통이 와도 무조건 가서 또 미친 듯이 운동해야 한다.
처음 다닐 때에는 운동을 하는 게 습관이 되어야 한다.
하다가 하루 쉬면 계속 쉬고 싶어 진다.
4개월 정도 매일 운동해서 운동이 얼마나 좋은 건지 몸소 체험하게 되면,
그 후부터는 스스로 운동하고 싶어 지게 된다.
김종국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때부터는 유튜브에 수많은 운동 유튜버들의 조언에 따라서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일주일에 4일 정도만 운동해도 충분하게 된다.
이렇게 근력운동으로 근육이 몸에 붙으면 살이 찌기 힘든 체질이 되어서,
근력운동을 시작한 이후부터는 예전에 좋아하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그래도 살이 안 찐다.
물론 포화지방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놓은걸 이용해서 하루의 권장섭취량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가슴 근육을 찍고 싶어서 찍어본 사진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패드에 비친 내 가슴이 괜찮아보여서 찍은 사진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부끄럽지만 복근을 찍어본 사진. 그래도 예전에 배나왔을 때랑 비교하면 훨씬 보기 좋다.

건강한 몸과 보기 좋은 몸은 다른 속임수나 특별한 방법으로 생겨나지 않는다.
식단 조절과 근력운동뿐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위한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고,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이 변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건강해지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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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을 다시 제대로 정리한 포스팅들을 순서대로 링크시켜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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