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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기타의 이펙터? 페달보드란 무엇인가요? (feat. 이펙터의 종류)

by mystee 2020. 8. 22. 05:17

 


이 포스팅은 PC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가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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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 포스트를 올린 후에

'이펙터나 페달보드가 뭔지도 모르는 기타 초보 분들이 어디선가 그 단어를 듣고 검색을 해볼 수도 있으니까..'

혹은 '페달보드가 뭔지 모르는 나의 이웃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페달보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펙터란?

 

페달보드..

국가에 따라서는 이펙터보드라고 부르기도 하는 장비..

먼저 페달보드가 뭔지 알기 위해서는 이펙터가 뭔지 알아야 합니다.

이펙터라는 것만 뭔지 알면 페달보드에 대해서는 금방 설명이 가능합니다.

 

 

 

일본의 기타 유튜버 영상이라서 일본어를 모르신다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못 알아들을 수도 있지만,

이펙터라는 것에 대해서 초보에게도 이해하기 쉽게 찍은 영상은 이것뿐인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일렉트릭 기타(짧게 줄여 일렉기타)

앰프(일렉기타의 소리는 내주는 증폭기, 스피커)만 연결해서 연주를 하면

흔히 '클린 톤'이라고 부르는 아무런 이펙터도 거치지 않은 소리만 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펙터를 거친 소리라도 사운드가 크게 바뀌지 않으면 클린 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의 영상처럼 일렉기타와 앰프의 사이에 이펙터라는 장비를 연결해서

연주 중에 스위치를 밟아서 ON을 시켜주면 사운드가 바뀌게 됩니다.

신기하죠?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신세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이브 연주를 하는 음악 방송에서도

일렉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의 발 밑을 자세히 보시면

이펙터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경우에 따라서는 분명 라이브 연주인데도 이펙터들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가끔 있는 경우인데, 보통은 이렇게 이펙터를 발 주변에 놔두고 연주를 합니다.)

 

(베이스 기타용 이펙터도 있고, 어쿠스틱 기타용 이펙터도 있지만,

그 기타들은 이펙터가 필수는 아니라서 라이브 영상을 봐도 발 주변에 이펙터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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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어쿠스틱 기타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은 위의 포스트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펙터의 종류

 

이펙터에는 너무나도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 소개를 해줄 수는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주로 쓰이는 이펙터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런 이펙터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와우 페달 wah pedal

 

와우 페달은 쉽게 말해 페달을 밟을 때마다 '와우~ 와우~' 하는 느낌이 나는 페달입니다.

 

<실사용 예>

♬ 걸 GIRL - Aspirin 아스피린 (12 String Guitar Version) (1995)

 

의 아스피린 인트로의 기타 연주에서부터 와우 페달의 사운드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와우 페달만의 사운드라고 하기에는 조금 센 것이 느껴지시나요?

그건 아래에서 소개할 오버드라이브라는 페달도 같이 썼기 때문입니다.

 

 

 

컴프레서 compressor

 

컴프레서.. 정말 어려운 이펙터입니다.

보통 초보자 분들은 필요성조차도 못 느끼는,

이펙터를 ON 시켜도 '뭐가 달라진 거야..?' 하는 느낌을 주는 페달이죠.

 

악기는 크게 치면 큰 소리가 나고, 작게 치면 작은 소리가 납니다.

컴프레서는 너무 작게 친 소리도 충분히 들릴 정도로 소리를 크게 해주고,

너무 크게 친 소리는 일정 볼륨 이상을 넘지 않을 정도로 낮춰주는..

소리를 압축시켜서 일정한 볼륨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이펙터입니다.

그래서 음원을 녹음하는 레코딩 스튜디오 같은 곳에서는 거의 필수로 쓰이는 이펙터입니다.

 

<실사용 예>

♬ Jamiroquai - Love foolosophy (2001)

 

자미로콰이의 Love foolosophy입니다.

 

인트로부터 verse 파트까지 계속해서 들리는 일렉기타의 펑키한 스트로크가 컴프레서를 걸어놓은 사운드입니다.

컴프레서는 배울 것이 너무 많은 정말 가장 어려운 이펙터입니다.

하지만 일단 이 정도만 알아두고 다음 이펙터로 가보겠습니다.

 

 

 

오버드라이브 overdrive

 

오버드라이브는 클린 톤이었던 일렉기타의 소리를 일그러트리는 이펙터입니다.

일렉기타를 연주한다면 반드시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할 필수 이펙터입니다.

 

<실사용 예>

♬ JUDY AND MARY - ドキドキ (1995)

 

실제로 사용하는 예를 보여드릴 필요도 없는,

정말 너무나도 흔하게 자주 사용되는 이펙터입니다.

 

오버드라이브가 쓰이는 곡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어떤 곡을 가져와야 할지 바로 딱 떠오르지가 않았는데,

주디 앤 마리라는 밴드가 떠올라서 '도키도키' 라는 곡을 가져와봤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오버드라이브를 건 기타의 사운드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혹시 오버드라이브만 걸린게 아니라 컴프레서도 같이 걸려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면 귀가 아주 좋으신 겁니다.

 

 

 

디스토션 distortion

 

디스토션은 오버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기타의 사운드를 일그러트리는 이펙터인데

그 정도가 오버드라이브보다 더 강합니다.

디스토션도 일렉기타를 연주한다면 보통 하나 이상은 꼭 사게 되는 필수 이펙터 중에 하나입니다.

락이나 메탈 같은 장르를 연주할 때에는 필수인 이펙터죠.

 

<실사용 예>

♬ GODSMACK - AWAKE (2000)

 

하드락・메탈 밴드 갓스맥의 AWAKE입니다.

 

오버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곡들이 디스토션을 사용합니다.

'락이나 메탈을 들을 때 이런 기타 소리가 났다',

'오버드라이브 보다 일그러진 정도가 더 강한 것 같다'

그러면 디스토션의 사운드입니다.

 

 

 

 

코러스 chorus

 

모듈레이션 계열의 이펙터 중에 하나인 코러스입니다.

(다른 모듈레이션 계열로는 플랜저 flanger, 페이저 phaser,  트레몰로 tremolo 등이 있습니다.)

코러스는 클린 톤의 사운드를 더 두텁고 풍성하게 바꿔주는 이펙터로,

주로 아르페지오를 연주할 때에 많이 사용됩니다.

 

<실사용 예>

♬ Soundgarden - Black Hole Sun (1994)

 

사운드가든의 명곡, Black Hole Sun입니다.

 

이 곡의 인트로에 두 대의 기타 소리가 들리는데,

그중 한대는 아무런 이펙터도 쓰지 않은 클린 톤 상태에서 아르페지오 연주를 합니다.

그러다가 인트로가 끝나고 16초부터 노래가 들어가기 시작한 후부터는

코러스가 걸린 상태에서 아르페지오 연주를 합니다.

 

 

 

딜레이 Delay

 

공간계 이펙터인 딜레이는 연주를 한 기타의 소리가 잔향처럼 남게 되는 이펙터입니다.

노래방 마이크의 에코 기능이나

높은 산을 올라서 '야호'를 외치면 메아리가 쳐서 다시 들리는 효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사용 예>

♬ REDWHALE - EVERYDAY I LOVE YOU (2015)

 

제가 연주했던 음원을 가져오는 이 뻔뻔함.. ^_^

당시의 독재자 멤버로 인해서 100% 제가 원하는 기타 솔로를 연주하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제가 상당 부분 만들고 친 기타 솔로입니다.

 

센스가 있다면 느껴지시겠지만,

이 사운드 역시 딜레이만 쓴 소리가 아닙니다.

디스토션 + 딜레이입니다.

 

딜레이 또한 정말 자주 쓰이는 이펙터입니다.

특히 이렇게 기타 솔로에는 딜레이를 걸어주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레드웨일 (REDWHALE) - EVERYDAY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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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브 reverb

 

딜레이와 마찬가지로 공간계 이펙터인 리버브입니다.

방 안에서 연주하는 느낌, 동굴 안에서 연주하는 느낌,

콘서트 홀에서 연주하는 느낌, 교회 안에서 연주하는 느낌을 내주는..

공간계 이펙터답게 말 그대로 공간감을 나타내 주는 이펙터입니다.

 

<실사용 예>

♬ DAVID BOWIE - STARMAN (1972)

 

리버브도 정말 자주 쓰이는 이펙터입니다.

듣는 사람이 잘 안 느껴질 때에도 리버브는 거의 사용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데이비드 보위의 STARMAN 인트로에서 어쿠스틱 기타로 코드 스트로크를 할 때

마치 콘서트 홀에서 연주하는 것처럼 리버브로 공간감을 넣어준 것이 느껴지실 겁니다.

노래가 시작되면서 verse 파트에 들어가면 그 효과가 사라지는 것도 들을 수 있습니다.

 

 

 

 

페달보드란?

 

이전의 저의 새 페달보드 구매 후기 포스트를 보신 분들이 이 정도까지 보셨다면

페달보드가 무엇인지 다들 감이 왔으리라고 봅니다.

 

 

 

 

 

 

 

 

 

 

 

 

이렇게 페달보드라는 보드 위에 이펙터들을 올려놓고 고정시켜서 서로 다 연결을 시켜주고,

합주 때나 공연 때에 가지고 다니는 보드를 페달보드라고 합니다.

 

 

 

2007년, 필자의 인생 첫 페달보드 사진.jpg

 

페달보드의 세계에 한번 빠져들면 돌이킬 수 없이 많은 돈을 쓰게 됩니다.

그래 봤자 다른 취미들에 비하면 그렇게까지 큰돈이 들지는 않는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백 단위는 우습게 갑니다.

 

그리고 많은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펙터의 연결 순서에 대해서도 배워야 하고,

하이 임피던스와 로우 임피던스는 무엇인지도 배워야 하고,

좋은 톤을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워야 합니다.

 

그런 것들에 대한 영상들은 유튜브에도 많이 있으니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를 해볼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그러면, 오늘의 포스팅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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