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슨 레스폴 팩토리 셋업 가이드

깁슨 레스폴이나 그 외 다른 회사의 레스폴 타입 기타의 셋업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글입니다.

 

---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

오늘은 저의 일본어 능력을 이용해서 평소에 하던 일본 음악 번역이 아닌, 평소와는 다른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바로 유명한 일렉트릭 기타 중에 하나인 깁슨 레스폴의 셋업 영상을 번역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깁슨 레스폴을 소유하고 있으실 정도라면 웬만한 간단한 셋업은 스스로 할 수 있는 레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영상에서 나오는 너무 세세한 설명들은 생략하고 중요한 내용들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깁슨의 레스폴이 아니더라도 다른 회사의 레스폴을 갖고 계신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타의 셋업을 스스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필수인 악세사리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String Action Ruler!!

악기사 사이트에서도 판매하고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영어로 검색을 해도 판매하는 곳이 나옵니다.

 

이번의 깁슨 레스폴 팩토리 셋업은 이 자의 힘이 필요합니다.

 

 

 

 

주간 깁슨 Vol.21 깁슨 공식 레스폴 유지 관리 방법 (디지마트 매거진)

 

영상의 첫부분은 기타 초보자가 아니라면 다 알법한 당연한 이야기들입니다.

중요한 내용들은 5분 50초부터 나옵니다.

 

 

트러스 로드 Truss Rod로 넥 Neck 조정 (줄과 프렛의 간격)

레스폴의 6번 줄 1프렛과 16프렛을 동시에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7프렛과 줄의 간격을 확인합니다.

 

이 부분입니다. 줄과 지판의 간격을 보는게 아니라 줄과 프렛의 간격을 보는 겁니다.

 

카포가 있다면 1프렛은 카포로 눌러두시면 더 편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줄과의 간격을 체크할 때는 항상 줄의 중심이 아닌, 줄의 바닥면을 기준으로 체크합니다.

 

프렛과 줄의 간격이 0.17mm~0.2mm 사이면 딱 좋은 상태이지만, 그것보다 줄이 더 떠있으면 넥이 휜 것이고, 반대로 줄과 7프렛에 간격이 전혀 없이 딱 붙어있으면 반대 방향으로 휜 것입니다.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인데, 1.7mm~2mm가 아니라 0.17mm~0.2mm입니다. 자로 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높이인데, 7프렛과 줄 사이에 명함 한 장이 들어갈 정도의 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트러스 로드 커버

 

넥이 휜 경우에는 트러스 로드 커버를 열어서 트러스 로드를 조절해줘야 하는데, 줄이 많이 떠있을 경우에는 시계 방향으로 돌리고, 줄이 프렛과 붙어있을 경우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줘야 합니다.

(기타 초보자일 경우, 기타 셋업의 경험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직접 트러스 로드를 돌리는 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트러스 로드는 아무 때나 함부로 막 돌려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트러스 로드를 돌릴 때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돌리지 말고, 8분의 1 바퀴씩 조금씩 돌려가면서 프렛과 지판과의 간격을 확인해줍니다.

트러스 로드를 돌릴 경우에 처음 몇 번은 공회전을 해서 트러스 로드를 돌려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세팅이 됐다 싶으면 1번 줄도 마찬가지로 1프렛과 16프렛을 동시에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7프렛과 줄의 간격을 확인해줍니다.

 

 

 

 

너트 Nut 상태 확인

넥의 조정이 다 끝나고 튜닝도 완벽하게 한 상태에서 다음은 너트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3프렛의 여섯 줄을 다 누른 상태에서 이번에는 1프렛의 프렛과 줄 간격을 확인합니다.

이때 만약 1프렛과 줄 사이에 간격이 전혀 없을 경우 너트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리페어 샵으로 가져가서 문의를 합니다. (보통 너트를 가공하거나 교환하는 작업은 일반인들이 할 수 없는 작업이니까요.)

 

 

줄 높이 조정 (브릿지 높이 조정)

12프렛의 프렛과 줄 간격을 재봅니다.

 

6번 줄은 2mm~2.3mm, 1번 줄은 1.2mm~1.5mm 사이로 세팅을 해야 합니다.

자로 재보고나서 브릿지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브릿지의 높이를 적당한 높이로 세팅해줍니다.

혹시 브릿지 높이를 조절했다면 마지막에는 당연히 다시 튜닝을 해줘야 합니다.

튜닝이 끝나면 12프렛과 줄 간격을 마지막으로 다시 확인을 해줍니다.

 

 

옥타브 (피치) 조정

각 줄의 개방현과 12프렛의 튜닝이 일치하도록 브릿지에서 피치 조절을 해줍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그 정도는 스스로 하실 수 있는 레벨일 거라고 믿고 사진 없이 글로만 설명하겠습니다.

 

아무 프렛도 누르지 않고 개방현을 치는 음과, 그 줄의 12프렛을 누르고 치는 음의 튜닝이 같게 조정을 해야 합니다.

만약 12프렛의 음이 개방현 보다 낮은 경우에는 브릿지의 새들의 위치를 넥 쪽 방향으로 이동을 해주고,

12프렛의 음이 개방현 보다 높다면 새들을 테일피스 쪽 방향으로 이동을 시켜줍니다.

 

 

픽업 높이 조정

레스폴의 마지막 프렛을 누른 상태에서 줄과 픽업의 폴피스의 간격을 재봅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픽업의 폴피스는 평평한 쪽이 아니라 일자 드라이버로 돌릴 수 있는 나사 형태의 폴피스를 기준으로 합니다.

 

설정샷입니다. 한손으로는 카메라로 들고 찍느라 마지막 프렛을 누르고 있지 못했습니다.

 

간격은 2mm~3mm가 적당합니다. 모든 줄들 다 동일합니다.

조정이 끝나면 마지막 체크로 기타를 앰프에 연결해서 연주를 해보고, 프론트 픽업과 리어 픽업의 볼륨의 차이가 크게 없는지 확인을 합니다.

 

 

 

 

깁슨 공식 레스폴 유지 관리 방법 어드밴스 클래스 ~엄격한 조정 「True Historic을 연주하다」 (주간 깁슨 Vol.120)

 

상단의 영상이 올라온지 약 2년 뒤에 다시 추가된 영상입니다.

내용은 위와 거의 동일합니다. 더욱 자세하고 섬세한 설명들이 추가되어 있을 뿐입니다.

(대부분은 기타 초보자가 아니라면 다들 알고 계실만한 내용들입니다.)

 

 

테일피스 높이 조정

추가된 내용 중에서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어 보이는 정보 한 가지는 테일피스 높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테일피스를 바디에 딱 붙여서 줄에 텐션을 주는 쪽이 서스테인이 길어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테일피스의 높이를 조금 높여서 텐션을 약하게 하는 쪽이 오히려 서스테인이 더 길어진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줄의 텐션을 약하게 하는 쪽이 연주하기도 당연히 더 편하고, 특히 벤딩이 더 잘된다는 사실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저의 메인 기타를 소개합니다. 토카이 러브락 Tokai Love Rock LS107Q SDR

일렉기타 접지로 노이즈 문제를 해결해봅시다.

깁슨 레스폴과 토카이 러브락의 외관상 다른 점

LED 고장난 파워 서플라이, 자가 수리기

 

 

 

---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하단의 ♡ 공감 버튼을 꾹 눌러서
빨간 하트♥로 만들어주세요.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었다면
공감 버튼 옆을 클릭해서 SNS에 공유해주세요.
댓글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