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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신안동의 중국집 백두산, 오랜만에 갔다가 실망한 중국집

by mystee 2021. 4. 29. 04:23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예전에 종종 갔었던 중국집을 오랜만에 가봤다가 실망한 내용의 글입니다.

저를 실망시킨 그 '한가지'만 아니었다면 좋은 글을 썼을만한 중국집이었는데 아쉽습니다.

 

가게 밖에 쓰여있는 가격과 실제 가격이 다른 식당들에게 벌금을 물리는 법이라도 생겨야지..

겨우 천원, 2천원 차이로 손님들을 낚시질하는 식당은 정말 정신 차려야 합니다.

 

 

 

 

한때 종종 다녔던 중국집을 오랜만에 가보다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에 있는 백두산이라는 중국집입니다.

2018년에 이 부근을 1년 좀 안되게 매일 다녔던 적이 있어서 가끔 식사를 했었던 곳이었죠.

짜장면 한그릇에 2,900원(홀에서 먹을 시)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인데 맛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이제는 가격으로 손님을 속이는 가게가 되어버렸지만요..

 

 

 

중국집 백두산의 전경입니다.

우리 집 근처도 아니고, 이제는 이 주변을 다닐 일도 없는데, 그냥 괜히 한번 와봤습니다.

추억 여행 같은 느낌으로 와봤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이 중국집에서 오랜만에 짜장면을 한 그릇 먹고 좋은 평의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벽과 가게의 짐들 때문에 글씨가 좀 잘렸지만,

여전히 홀 주문 시에 짜장면은 2,900원이고, 짬뽕은 3,500원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우동 가격은 잘려서 보이지 않네요.

 

 

 

 

광주 북구 신안동 백두산 메뉴판

 

중국집 백두산의 내부 메뉴판입니다.

솔직히 가게 외부에 붙어있는 짜장면과 짬뽕의 가격은 너무 저렴해서..

(실제로 지금도 짜장면 한 그릇에 2900원 하는 중국집들은 전국 여기저기에 숨어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짐들을 쌓아놔서 우동의 가격은 보이지 않는 점 때문에,

어쩌면 현재 가격은 3900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조금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가게 앞의 그 현수막은 떼어버리는 것이 맞겠죠?

여전히 붙어있는 현수막에 똑똑히 '홀 주문 시' 라고 쓰여있었으니..

과연 2900원일까, 3900원일까.. 하는 의문이 조금 생겼었습니다.

 

 

 

내부는 이런 느낌입니다.

예전에 비해서 뭔가 매장 안에 물건들이 점점 쌓이기 시작했네요.

 

 

 

물과 반찬은 셀프입니다.

라고 쓰여있지만 아주머니께서 챙겨서 주셨습니다.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여전히 양 많고 맛있어 보이는 짜장면이었습니다.

 

 

 

3900원에 이 정도 양이면 이제 평균적인 건가요?

어쨌든 2900원 하던 시절에도 이정도 양을 줬었던 착했던 중국집이었습니다.

솔직히 3900원 받아도 되는데..

왜 가게 앞에는 2900원이라고 써놔서 손님들에게 낚시질하는 가게가 되려고 하는 걸까요..

 

 

 

아아.. 먹음직스럽습니다.

 

 

 

 

...?!

그런데 이게 웬..?

다른 가게에서 쓰던 그릇이나 접시를 물려받기라도 한 걸까요?

그릇이 '도쿄라멘'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백두산의 좋은 점들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싹싹 비웠습니다.

 

그리고 가끔.. 설거지가 하기 싫어서인지 매장 안에서도 나무젓가락을 쓰게 하는 정말 쓰레기 같은 중국집들도 가끔 있는데, 백두산은 쇠젓가락이라서 좋았습니다. (사실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 거지만요..)

 

그렇게 맛있게 짜장면을 먹고 계산을 하려고 할 때,

과연 2900원인가 3900원인가.. 봤더니 3900원을 받으십니다.

저는 포스팅을 할 생각으로 간 것이었으니 확실히 알고 넘어가고 싶어서

'밖에 쓰여있는 가격이랑 다르네요?'라고 물어보았더니,

'아~ 바꿔야 되는데 못 바꿨어요~'라고 하십니다.

 

뭘 못바꿔요... 바꿀 것이 뭐가 있습니까.. 그냥 떼어버려야지..

가격 낚시질로 '그거 보고 들어올 손님들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라는 걸 기대하고 일부러 걸어두시는 게 아니라면 떼어버려야죠. ㅠ_ㅠ

 

짜장면 더 비싼 중국집도 많습니다.

3900원 냈다고 화가 난 게 아닙니다. (화도 안 났습니다.)

영업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말을 쓰고 싶었습니다.

 

 

 

 

 

광주 그집 쭈꾸미에서 쭈꾸미 비빔밥을 먹어보았다.

광주광역시의 무등산 아이파크 아파트의 상가 내에 위치한 그집 쭈꾸미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장점과 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한 가게였습니다. 그럼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 녹동역에

mystee.tistory.com

전에 썼던 글의 이 가게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손님들에게 낚시질을 하고 있었죠.. ㅠ_ㅠ

이렇게 장사하면 안돼요..

한번 속아서 갔던 사람, 두 번 다시 안옵니다.

처음부터 원래의 가격을 밖에다가 써놨더라면 그 후로도 몇 번 더 올 수도 있는 손님이라도

이런 거 한번 당하면 두 번 다시 안 와요. ㅠ_ㅠ

위의 그집 쭈꾸미라는 가게도 맛은 있었는데, 가격 낚시질에 대한 기억이 좋게 안남아있어서 안가는 중입니다.. u_u 

 

만약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이런 식당이 등장을 한다면,

백종원 선생님에게 엄청나게 크게 혼나고, 역대급 빌런으로 자리매김하고,

시청자들에게 두고두고 욕먹을 가게에서나 할 이런 짓을 실제로 하고 있는 식당들이 은근히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 내용, 2023년 5월)

 

약 2년 전에 작성한 이 글을 그대로 퍼간 블로그가 있어서 신고를 했습니다.

사진이랑 글까지 그대로 퍼가서는 약간의 내용만 덧붙였더군요.

2년이나 흘렀으니 손님에게 낚시질을 하는 현수막은 지금은 없을 수도 있고, (아직도 있다면 진짜 노답..)

가격도 2년 전보다 더 올라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내용을 그대로 도둑질한 블로그의 글이 올해 2월부터인가 게재되어 있었는데,

일단 남의 저작물을 훔쳐간 것부터가 신고 대상이었고,

2021년의 정보를 2023년 최신 정보인 것처럼 오해하고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길까봐 신고했습니다.

 

그 블로그.. 블로그 이름이 현직 변호사인 것처럼 쓰여있던데...

변호사가 남의 글과 사진이나 도둑질 해가다니.. ㅎㅎ 진짜 변호사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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